2010년 10월 24일 일요일

헤르츠 벡터 포텐셜(Hertzian Vector Pot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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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읽다보면 헤르츠 벡터 포텐셜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미 공부했다. 자기 벡터 포텐셜(magnetic vector potential)전기 벡터 포텐셜(electric vector potential)의 다른 이름이 헤르츠 벡터 포텐셜이다. 전자기 벡터 포텐셜 $\bar A$와 $\bar F$를 이용하여 헤르츠 벡터 포텐셜 $\bar \Pi_e, \bar \Pi_m$을 정의하면 식 (1)과 같다.

                          (1)

전자기 벡터 포텐셜과 헤르츠 벡터 포텐셜은 상수배만큼만 차이난다. 전자기 벡터 포텐셜을 이해하면 헤르츠 벡터 포텐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헤르츠 벡터 포텐셜은 로렌츠 게이지(Lorenz gauge)가 다음처럼 굉장히 간단하게 표현된다.

                          (2)

아래에 있는 전자기 벡터 포텐셜 $\bar A$와 $\bar F$에 대한 로렌츠 게이지와 식 (2)를 비교해보자. 헤르츠 벡터 포텐셜의 로렌츠 게이지는 스칼라 포텐셜과만 연계되므로, 식 (2)와 같이 표현식이 매우 단순해진다.

                          (3)

                          (4)

헤르츠 벡터 포텐셜이 만족해야 하는 미분 방정식은 아래와 같다.

                          (5)

                          (6)

식 (1)의 헤르츠 벡터 포텐셜 정의를 대칭적인 맥스웰 방정식으로부터 유도한  식 (7)과 (8)에 대입하자.

                          (7)

                          (8)

식 (7)에 식 (1) 정의를 적용하면 아래처럼 간단히 할 수 있다.

                          (9)

식 (5)를 식 (9)에 대입하고 라플라시안(Laplacian) 정의를 대입하면 최종식 (10)을 얻는다.

                          (10)

식 (8)과 (1)로부터 자기장 $\bar H$에 대해서도 동일한 관계식을 얻을 수 있다.

                          (11)

식 (6)을 식 (11)에 넣고 정리하면 최종 관계식 (12)를 유도할 수 있다.

                          (12)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대칭적인 맥스웰 방정식(Symmetric Maxwell's Equ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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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방정식은 혁명적인 방정식이기는 하지만 전기장(electric field)자기장(magnetic field)에 대한 방정식이 서로 대칭적이지는 않다. 언제나 수학자와 물리학자는 단순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기 때문에 무언가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서, 기존의 맥스웰 방정식을 대칭으로 만들기 위해 아래 식을 생각한다.

                                (1: 쿨롱의 법칙)

               (2: 패러데이의 법칙)

                                (3: 비오-사바르의 법칙)

                  (4: 변위 전류 포함 암페어의 법칙)

여기서 $\rho_e$와 $\rho_m$은 전하 밀도(electric charge density)와 자하 밀도(magnetic charge density)이며 $\bar J$와 $\bar M$은 전류 밀도(electric current density)와 자류 밀도(magnetic current density)이다.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자하(磁荷, magnetic charge)전하(電荷, electric charge)처럼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위의 식처럼 맥스웰 방정식을 대칭적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자하의 존재 가정이 틀리면 어떻게 하지? 걱정말아요 그대! 이 경우는 $\rho_m$ = $\bar M$ = $0$으로 두면 된다. 자하가 없다는 가정은 경험적인 관찰의 결과이므로 다른 곳에서 관측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예를 들면, [그림 1]의 안드로메다 은하(Andromeda galaxy)에서 발견될 수도 있다.

[그림 1] 안드로메다 은하의 관측 사진(출처: wikipedia.org)

식 (1)에서 (4)까지의 미분 방정식(differential equations)을 풀려면 원천을 전하와 자하로 구분하면 편리하다.

                       (5)

여기서 아래첨자 $e$는 전하가 만든 전자장이며 아래첨자 $m$은 자하가 만든 전자장이다. 식 (5)에 따라 대칭적인 맥스웰 방정식을 분해한다.

                       (6)

                       (7)

식 (6)은 우리가 지금까지 풀어온 맥스웰 방정식이다. 포텐셜(potential) 기반 파동 방정식(wave equation)을 고려하면 아래 식을 만족해야 한다.

                          (8)

                          (9)

                          (10)

                          (11)

여기서 벡터 $\bar A$는 자기 벡터 포텐셜(magnetic vector potential)이며 식 (9)는 로렌츠 게이지(Lorenz gauge)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하에 대한 맥스웰 방정식인 식 (7)을 풀 수 있다. 먼저 전기 벡터 포텐셜(electric vector potential) $\bar F$를 식 (12)로 정의한다.

                          (12)

그런데 식 (12)에 ($-$) 부호는 왜 있을까? 식 (2)에서 자류 밀도의 부호가 ($-$)이므로 전기 벡터 포텐셜 정의시 ($-$) 부호를 사용하면 편하다. 식 (6)의 유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식 (7)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3)

                          (14)

                          (15)

식 (13)에서 (15)의 증명은 맥스웰 방정식의 쌍대성(雙對性, duality)을 이용해도 쉽게 증명된다. 지금까지 얻은 식 (6)과 (7)의 해인 $\bar A, \bar F$와 함께 식 (5)의 방식으로 전하와 자하 원천 기여를 합치면, 식 (1)에서 (4)를 모두 만족하는 결과식을 공식화한다.

                          (16)

                          (17)

식 (16)과 (17)에 있는 복잡한 항인 $\bar \nabla (\bar \nabla \cdot \bar A)$와 $\bar \nabla (\bar \nabla \cdot \bar F)$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기장과 자기장이 원역장(far field)로 가는 경우를 생각한다. 이 경우 평면파(plane wave) 특성에 의해 나블라(nabla, $\bar \nabla$) 연산자는 다음처럼 바뀐다.

                         (18)

그러면 미분 연산으로 인해 복잡한 항이던 $\bar \nabla (\bar \nabla \cdot \bar A)$와 $\bar \nabla (\bar \nabla \cdot \bar F)$는 다음처럼 파동의 진행 방향 $r$ 성분과 관계된 항이 된다.

                         (19)

여기서 $\bar \nabla \cdot \bar A$ $\sim$ $i k \hat r \cdot \bar A$ = $ik A_r$이다. 식 (19)를 식 (17)에 대입하면 전기장과 자기장은 원역장에서 다음처럼 간략화된다.

                         (20)

식 (20)의 의미는 분명하다. 원역장에서 전기장과 자기장은 파동의 진행 방향인 $r$과 관계된 항이 전혀 없다. 예를 들어, 식 (20)의 첫째식을 꼼꼼하게 본다. 자기 벡터 포텐셜 $\bar A$는 $r$방향 성분이 빼졌기 때문에[= $\bar A - A_r \hat r$] $r$방향 성분이 없다. 전기 벡터 포텐셜 $\bar F$는 벡터 $\bar r$에 대한 외적이 있기 때문에 $r$방향 성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기장은 원역장에서 $r$방향 성분이 전혀 없다. 이 사실은 평면파의 특징과 일치한다.
다이폴 안테나(dipole antenna)처럼 전류가 $z$방향으로 흘러서 자기 벡터 포텐셜이 $A_z$만 생기는 경우는 전자기장 표현식이 다소 복잡해진다. 먼저 $A_z$를 구 좌표계의 성분으로 분해한다.

                         (21)

식 (21)을 식 (16), (17)에 대입해서 $A_z$만 존재하는 때에 발생하는 전기장과 자기장을 각각 정의한다.

             (22)

             (23a)

             (23b)

                         (24)

여기서 $\partial A_z / \partial \phi$ = $0$이다. 식 (23), (24)는 그다지 단순화된 형태가 아니지만, $z$방향 전류가 만드는 전자기장을 구 좌표계에서 표현하는 여전히 유용한 공식이다. 원점에서 측정한 거리 $r$이 매우 커지면 식 (23), (24)는 거의 균일 평면파(uniform plane wave)처럼 진행한다.

                         (25)

여기서 $\partial A_z / \partial r \sim i k A_z$, $\eta$ = $\sqrt{\mu / \epsilon}$이다. 만약 $r \to \infty$이면, $E_r$은 결국 없어져서 진행 방향에 수직인 성분만 남는다. 이는 전자파의 횡파 혹은 가로파(transverse wave) 특성을 보여준다.

[다음 읽을거리]

페이저를 이용한 맥스웰 방정식(Maxwell's Equations Using Pha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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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스웰 방정식
2. 전자기장 파동 방정식
3. 포텐셜 기반 파동 방정식
4. 정말 유용한 페이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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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저를 이용하면 시간에 대한 미분 방정식을 이용하지 않고 대수적으로 맥스웰 방정식을 풀 수 있다. 이때 페이저에 대한 시간 약속(time convention)을 하게 된다. 시간 약속은 두 가지 종류가 있어 이를 처음 대하는 사람들은 많이 헷갈리게 된다.

                          (1)

맥스웰 방정식을 시간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식 (1)에 있는 $\exp(j\omega t)$ 시간 약속을 사용한다. 식 (1)에 있는 $\omega$는 각주파수(角周波數, angular frequency)이다. 이런 시간 약속은 회로, RF(Radio Frequency) 소자, 전송선(transmission line), 도파(導波, waveguiding) 등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 $\exp(j\omega t)$ 시간 약속은 시간항의 위상(位相, phase)을 (+)로 정의하기 때문에 시간만 볼 때는 이 방식이 편하다.

                          (2)

또 다른 시간 약속은 식 (2)에 있는 $\exp(-i\omega t)$이다. $\exp(-i\omega t)$ 시간 약속은 공간을 중심으로 맥스웰 방정식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사용한다. 즉, 전자파, 안테나, 산란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보통 $\exp(-i\omega t)$ 시간 약속을 사용한다. 이 방식의 장점은 파동 방정식(wave equation)을 풀어봐야 이해할 수 있다.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해서 너무 힘들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식 (1)과 (2)는 서로 켤레 복소수(complex conjugate)이다. 예를 들어, 식 (2)로 푼 결과에 켤레 복소수를 취하면 식 (1)로 구한 결과가 된다. 이 부분만 기억하면 참 쉽다.
먼저 다음의 맥스웰 방정식을 생각해보자.

                                (3: 쿨롱의 법칙)

                       (4: 패러데이의 법칙)

                                (5: 비오-사바르의 법칙)

                  (6: 변위전류 포함 암페어의 법칙)

식 (4)와 (6)에 있는 시간 미분을 식 (2)의 $\exp(-i\omega t)$ 시간 약속을 이용해 복소수로 바꾸어보자.

                                (7: 쿨롱의 법칙)

                       (8: 패러데이의 법칙)

                                (9: 비오-사바르의 법칙)

                  (10: 변위전류 포함 암페어의 법칙)

식 (7)에서 (10)까지의 맥스웰 방정식을 이용해 포텐셜(potential) 기반 파동 방정식을 아래와 같이 유도할 수 있다.

              (11)

                          (12)

여기서 $k$는 파수(波數, wavenumber), $\phi$는 전기 스칼라 포텐셜(electric scalar potential), $\bar A$는 자기 벡터 포텐셜(magnetic vector potential)이다. 파수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13)

식 (11)과 (12) 같은 형태로 표현되는 미분 방정식(differential equation)헬름홀츠 방정식(Helmholtz equation)이라 부른다. 파동 방정식의 특성으로 인해 파동의 속도 $v$는 유전율(誘電率, permittivity)투자율(透磁率, permeability)에만 관계된다.

                          (14)

여기서 $f$는 주파수(周波數, frequency), $\lambda$은 파장(波長, wavelength)이다.
[그림 1] 주파수의 개념(출처: wikipedia.org)

[그림 2] 파장의 개념(출처: wikipedia.org)

파장은 [그림 2]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전자파가 움직이는 모양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다면 마치 [그림 2]처럼 정지되어 보일 것이다. 이때 동일한 모양이 반복되는 공간적인 간격을 파장이라 부른다. 쉽게 생각해 시간의 주기(temporal period)를 흔히 $T$[= $1/f$]라 정하기처럼 공간의 주기(spacial period)를 파장이라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또한, 주파수와 파장의 개념을 이해하면 주파수 $\times$ 파장 = 속도가 되는 관계도 쉽게 보일 수 있다. 주파수는 1초 동안 동일한 행동이 반복되는 회수이며 파장은 이 동일한 행동이 발생할 때 움직인 거리이므로 이를 종합하면 1초 동안 파동이 움직인 거리가 된다. 이 비율은 당연히 속도(velocity)이다. 파수는 이해가 다소 어렵다. 파수의 단위는 rad/m이므로 이를 통해 파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즉, 1 m 거리 안에 존재하는 파동의 위상수가 파수이다. 쉽게 생각하면 파수는 1 m 안에 파동이 몇 개 있는가를 표현한다. 만약 1 m에 위상수가 $2\pi$[= $360^\circ$]이면, 1 m 범위에 파동이 1개 있다.

[그림 3] 파면의 개념(출처: wikipedia.org)


[그림 4] 파동의 움직임(출처: wikipedia.org)

방정식을 쉽게 생각하기 위해 식 (11)과 (12)에서 전하 밀도(electric charge density)와 전류 밀도(electric current density)는 0이라 생각하자. 이런 방정식은 원천이 없는 파동 방정식(sourceless wave equation)이라 한다. 이 경우 파동 방정식의 답은 무엇인가? 먼저 라플라시안(Laplacian)을 생각하자.

                         (15)

그러면 파동 함수(wave function) $f$는 아래로 가정할 수 있다.

                       (16)

식 (15)와 (16)을 원천이 없는 파동 방정식에 대입하면 다음 관계를 만족해야 한다.

                         (17)

식 (17)과 같이 파수와 각주파수가 이루는 관계는 분산 관계(分散關係, dispersion relation)라 한다. 물론 분산 관계의 원래 의미는 파동이 진행할 때 파동이 퍼지는[혹은 분산되는] 특성을 의미한다. 파동의 분산을 더 이론적으로 파고들려면, 주파수에 따라 파수가 변하는 관계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파수와 주파수의 관계를 간단히 분산 관계라 할 수 있다.
[그림 3]의 빨간색 사각형이 표현하는 파면(波面, wavefront)에 기준값 개념을 적용하면 식 (16)으로 표현된 파동의 진행 방향[그림 3의 검정색 화살표]을 예측할 수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그림 4]를 보라. 어떻게 파동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우리가 눈으로 파면[예를 들면 꼭대기나 골짜기 등]을 추적해서 움직임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파면 위상의 기준값을 $0$이라 하면 $t$ = $0$일 때 $\Phi$ = $k_x x_0 + k_y y_0 + k_z z_0$ = $0$을 만족해야 한다. 이 관계를 벡터적으로 쓰면 $\bar k \cdot \bar r_0$ = $0$이 된다. 여기서  $\bar k$는 파수 벡터(wavenumber vector: 전자파가 진행하는 위상을 표현하는 벡터)이며 기준 위치 벡터는 $\bar r_0$ = $(x_0, y_0, z_0)$로 쓴다. 기준 위치 벡터는 파면 혹은 동위상 표면에 있는 임의의 점이다. 바로 얻어지는 결과중 하나를 보면 내적(inner product) 정의에 의해 파수 벡터 $\bar k$는 기준 위치 벡터 $\bar r_0$에 항상 수직이다. 3차원 공간 관점으로 보면 파수 벡터 $\bar k$는 평면의 법선 벡터가 되고 기준 위치 벡터는 평면[여기서는 파면]에 놓여 있는 임의의 점이 된다. 즉, 파수 벡터는 동위상 표면인 파면에 항상 수직이다. 다음으로 $t = \Delta t$가 되면 기준값 0을 만족하기 위해 $k_x x_1 + k_y y_1 + k_z z_1$ = $\omega \Delta t$가 되어야 한다.

                       (18)

여기서 $\bar r_1$ = $(x_1, y_1, z_1)$는 시간이 $t$ = $\Delta t$ 만큼 흐른 후 형성되는 평면을 표현하는 위치 벡터이다. 식 (18)에서 좌변이 $0$보다 크려면 새롭게 위치 벡터의 차이인 $\Delta \bar r$ = $\bar r_1 - \bar r_0$가 벡터 $\bar k$ 방향으로 형성되어야 한다.[∵ 내적(inner product)의 특성을 생각하라.]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bar r_1$ = $\bar r_0 + \Delta \bar r$이 된다. 즉, $\bar r_1$ = $(x_1, y_1, z_1)$은 $\bar r_0$ = $(x_0, y_0, z_0)$로부터 $\bar k$ = $(k_x, k_y, k_z)$ 방향으로 $|\Delta \bar r|$ = $\omega \Delta t / k$ = $v \Delta t$ 만큼 진행한 형태가 된다. 이 개념이 헷갈리면 3차원 공간의 평면 방정식을 다시 고민해 보라. 좀더 쉬운 이해를 위해 예를 하나 들자. $\bar k$가 $z$방향인 경우 $\bar r_0$ = $(x, y, 0)$이 되어 $x$-$y$ 평면에 있는 임의의 점이 된다. 시간이 $\Delta t$ 만큼 지나면 $\Delta \bar r$ = $(0, 0, \Delta z)$가 되어 $t$ = $\Delta t$에서 $\Phi = 0$ 파면은 $\bar r_1$ = $(x, y, \Delta z)$ 위치에 있다. 이 $\bar r_1$ 위치를 $\bar r_0$ = $(x, y, 0)$과 비교하면 $z$ = $0$ 평면이 이동하여 $z$ = $\Delta z$ 평면이 됨과 동일하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파동은 벡터 $\bar k$ 방향으로 분명히 진행한다. 그래서, 전자파의 공간적 진행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exp(-i\omega t)$ 시간 약속을 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