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맥스웰 방정식
2. 전자기장 파동 방정식
1864년맥스웰 33세, 조선 고종 시절에 이미 전자기장에 대한 파동 방정식을 제안했던 맥스웰James Clerk Maxwell(1831–1879)이 왜 다시 포텐셜 기반 파동 방정식을 유도했을까?[맥스웰 방정식과 관계된 정확한 날짜[2]: 논문 투고 1864년 10월 27일, 논문 공개 1864년 12월 8일, 논문 출판 1865년 1월] 전자기장 파동 방정식의 최종 표현식을 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다.
(1)
(2)
전자기장 파동 방정식의 원천 항(source term: 식 (1)과 (2)의 우변 항)이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지 않다. 이를 더 아름답게 표현하려면 전기 스칼라 포텐셜(electric scalar potential) $\phi$와 자기 벡터 포텐셜(magnetic vector potential) $\bar A$를 이용해야 한다[1]. 전기장(electric field)과 스칼라 및 벡터 포텐셜 관계를 얻기 위해 아래의 맥스웰 방정식(Maxwell's equations)을 보자.
(3)
(4)
(5)
식 (5)를 식 (3)에 대입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6)
식 (6)에서는 회전(curl) 연산자의 영인자를 이용한다. 식 (6)을 이용하면 전기장을 스칼라 및 벡터 포텐셜로 표현할 수 있다.
(7)
DC[$\partial / \partial t = 0$]인 경우, 전기장($\bar E$)은 스칼라 포텐셜 혹은 전압($\phi$)으로만 표현된다. AC[$\partial / \partial t \ne 0$]에서는 스칼라 및 벡터 포텐셜이 다 있어야 전기장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맥스웰 방정식을 헛되이 중복해서 쓰지 않도록, 식 (7)은 내부적으로 맥스웰 방정식 (3)과 (4)를 포함하고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식 (7)을 쿨롱의 법칙인 식 (8)에 대입하고 로렌츠 게이지(Lorenz gauge)인 식 (9)를 적용하면 식 (10)을 얻을 수 있다.
(8)
(9)
(10)
식 (10)을 정리하면 스칼라 포텐셜에 대한 파동 방정식을 얻는다.
(11)
DC[$\partial / \partial t = 0$]인 경우 식 (11)은 푸아송 방정식(Poisson's equation)이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맥스웰 방정식인 변위 전류(displacement current) 포함 암페어의 법칙 (12)에 식 (5)와 (7)을 대입하자.
(12)
그러면 다음이 얻어진다.
(13)
식 (13)에 로렌츠 게이지인 식 (9)를 다시 적용하면 벡터 포텐셜에 대한 파동 방정식을 얻는다.
(14)
최종적으로 식 (11)과 (14)의 우변을 보면 원천 항이 매우 간략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전하 밀도(electric charge density) $\rho$가 스칼라 포텐셜을 생성하고 전류 밀도(electric current density) $\bar J$가 벡터 포텐셜을 생성함이 확연히 드러난다.
[참고문헌]
[2] G. Pelosi, "A tribute to James Clerk Maxwell on the 150th anniversary of his equations (1864–2014)," IEEE Antennas Propagat. Mag., vol. 56, no. 6, pp. 295–298, Dec. 2014.
[다음 읽을거리]
1. 페이저를 이용한 맥스웰 방정식
2. 대칭적인 맥스웰 방정식
3. 헤르츠 벡터 포텐셜
전파거북이님 질문이 있습니다.^^
답글삭제제가 궁금한 것은 자속밀도B에 회전을 취하였을 때,
식을 정리하게되면 A의 라플라시안-델(델발산A)가 나오고 식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때 A의 발산을 로렌츠게이지라고 부르고 A의 라플라시안을 파도방정식이라고 하는데 두식은 자속밀도 B의 회전을 정리하였을 때 나오는 식인데 왜 그것을 분리시켜서 한개는 로렌츠게이지 한개는 파동방정식이라고 부르나요?
궁금합니다 ㅎ
먼저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전기장이나 자기장(엄밀하게는 이들의 에너지)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답글삭제그래서, A의 회전(= 자속밀도)은 정확히 정의됩니다. 하지만 A의 발산은 임의입니다. 내 마음대로 정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게이지라고 부릅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려면 어떤 것을 재는(or 정의하는) 잣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보면 됩니다.
http://ghebook.blogspot.com/2010/08/magnetic-field.html
다음으로 A의 파동방정식을 유도하려면 자속밀도의 회전을 취해야하는데 식 (13)에서 보는 것처럼 A의 발산을 정해줘야합니다. 게이지를 잘못 정하면 방정식이 매우 지저분해집니다. 그래서 로렌츠 게이지를 쓰지요. 게이지는 어떤 의미에서는 방정식의 청소부입니다. 청소부 능력이 떨어지면 방정식이 매우 더러워집니다.
파동방정식을 유도할 때 항상 로렌츠 게이지만 써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좌표계에서는 다른 게이지를 써야 방정식이 예뻐집니다.
안녕하세요. 거북님의 글 항상 잘 보고 갑니다.
답글삭제현재 유체 역학 관련하여 석사 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한 가지 여쭙고 싶은것이 있는데, 퍼텐셜의 범주에서 교수님께서 그린 함수도 퍼텐셜의 일종이라고 설명을 하시고, 유동 함수(등 포텐셜선에 수직임)를 유도 하였습니다.
이때 전제 조건이 그린 함수가 등 포텐셜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원래 그린함수가 등 포텐셜 선입니까?
칭찬 감사합니다.
삭제비슷하지만 저는 의견이 약간 다릅니다.
그린 함수는 점원천(point source)에 의한 미분방정식의 해입니다. 이 미분방정식(or 그린 함수가 표현하는 것)은 포텐셜일 수도 있고 힘일 수도 있습니다.
즉, 내가 어떤 미분방정식을 풀고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http://ghebook.blogspot.kr/2011/10/greens-function-of-differential.html
하지만 포텐셜은 힘을 직접 풀기 힘들어 도입한 양입니다. 보통 포텐셜의 변화를 힘으로 정의하고 포텐셜은 원천이 없는 지점에서 라플라스 방정식을 만족합니다. 원천이 있는 경우를 풀려면 그린 함수를 쓰는 것이 쉽습니다.
식(6)에서 식(7)로 갈때,
답글삭제식(6)의 회전연산자만 제거 하고 식(7)로 가면, 식(7)의 구배항이 +가 되어야 할거 같은대요.
식 (6)에서 회전연산자의 0인자가 구배이므로 구배가 +이던 -이던 어차피 0이니 상관이 없을 거 같긴 한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포텐셜을 무조건 - 로 해야 한다고 동영상 강의를 본거 같은데요. 그러나, 지금까지 거북이님의 자료를 보면 포텐셜에 - 항이 붙는 것은 원천점과 관측점중 어느 부분을 미분 하는야에 따라서 포텐셜 관련 부분이 - 가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었었는대요. 여기에서도 그러한 개념이 들어가 야 하는건가요?
지적 감사합니다, 익명님. ^^ 정확하게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식 (6)을 바꾸었습니다.
삭제스칼라 포텐셜의 구배에 (-)를 붙인 것은 정의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는 방향이 전기장의 기준 방향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삭제항상 거북이님덕분에 공부 잘하고 있습니다.
답글삭제다름이 아니라 궁금증이 있어 질문하게되었습니다.
멕스웰방정식을 이용하여 파동방정식을 유도할때 'source free'라고 가정하고 유도를 하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우선 source free의 물리적 의미도 잘 모르겠구요.
계속 열심히 하시면 좋은 성과 있을겁니다, 지성민님. ^^
삭제질문 하신 부분은 미분 방정식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답을 구하려면 미분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데요, 그 과정 중에 일반해와 특수해를 구분해서 구합니다.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ghebook.blogspot.kr/2011/10/ordinary-differential-equation.html
미분 방정식에서 일반해라 부르는 것을 여기서는 무원천으로 정의합니다. 원천이 없다는 것은 전자파를 생성할 전원(전하나 전류)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무원천인 경우, 전자파는 반드시 내가 정의한 영역 외부에서 생성되어 전달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지식 얻어갑니다.
삭제6에서 구한 스칼라포텐셜은 쿨롱의 법칙으로부터 구한 전압과 같나요?
답글삭제직류 조건인 경우에만 같아요. 교류가 되면, 전자파가 생기고 전압도 전압파가 됩니다.
삭제감사합니다!
삭제전파거북이님. 식 (5)의 B = curl A의 관계는 시변장에서도 당연성립하나요? 시변자기장의 source가 전류밀도(혹은 전류)인 경우는 비오사바르와 앙페르의 법칙에서 수학적으로 바로 증명할 수 있지만, 시변장에 의한 B는 왜 curl A의 꼴로 가정하나요?
삭제식 (4)에 있는 비오-사바르 법칙 때문에, 시변 여부와 관계없이 식 (5)처럼 표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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