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아래 글을 읽지 않고 "단체의 성질"을 보면 바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림 1] 다양한 차원에 형성한 단체(출처: wikipedia.org)
3차원 구(球, sphere)를 일반화한 초구(超球, hypersphere)는 그리거나 시각적으로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수학적 논리와 유추로 탐구한다. 초구와 비슷한 방식으로 삼각형 혹은 사면체(四面體, tetrahedron)를 임의 차원으로 확장한 다면체는 단체(單體, simplex)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차원 단체(n-simplex)는 차원에 만든 사면체의 일반화이다. 여러 차원에서 정의한 단체의 모습은 [그림 1]에 그려져 있다. 이름이 풍기는 의미처럼 단체는 간단함에서 나온 말이지만[단체보다는 간단체가 더 직관적인 번역], 단체를 다루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림 2] 직각 삼각형과 삼직각 사면체(출처: wikipedia.org)
우리가 차원 단체를 상상할 때는 [그림 2]와 같은 직각 삼각형(right triangle)이나 삼직각 사면체(trirectangular tetrahedron)가 출발점이다. [그림 2]를 잘 관찰하면, 도형 그리기의 출발 위치는 다른 선과 직각이 형성되는 점인 단체의 기준점이 된다. 단체의 기준점에서 각 좌표축으로 그린 선분은 항상 서로 다른 선분에 수직이 된다. 이 개념은 다차원으로 쉽게 확장된다. 다차원 공간에서 기준점을 = 로 놓는다. 단체의 기준점 에서 출발하여 서로 수직이 되는 선분을 변으로 가진 다면체가 바로 차원 단체이다. 보통은 간단하게 변 길이를 = 로 둔다. 여기서 는 단체를 구성하는 번째 꼭지점, 는 단체의 꼭지점이면서 기준점, = 이다. 기준점에서 다른 꼭지점까지 각도는 항상 직각이므로, 차원에 정의한 단체의 부피 은 정적분으로 쉽게 표현된다.

여기서 는 기준점에서 다른 꼭지점까지 길이이다. 예를 들어, 1차원 단체는 부피[혹은 길이] = 를 가진다. 2차원 단체의 부피[혹은 면적]는 가 만드는 직각 삼각형의 면적이다. 즉, 인 벡터에 수직인 방향[ 에 평행인 방향]으로 쌓아올린 면적이 단체의 부피 이다. 마찬가지로 2차원 단체가 만드는 평면에 수직인 를 새로 정의해서 인 방향으로 만든 면적의 합을 으로 정의한다. 또한 식 (1)에 등장한 계승(factorial) 은 차원에서 직육면체가 아닌 사면체 기준의 일반화를 뜻한다. 왜냐하면 직육면체의 일반화한 부피는 이기 때문에 은 단체의 공간적 특성을 나타낸다. 꼭지점별로 변의 길이가 바뀔 때는 1차 함수 = 에 따라 기준점에 대한 각 방향의 높이 변화를 = 로 정한다. 그러면 식 (1)은 서로 다른 높이를 가진 단체의 부피로 변형된다.

여기서 는 기준점 에 대한 꼭지점 의 높이인 이다.

[그림 3] 정사면체의 회전 모습(출처: wikipedia.org)
정삼각형(regular triangle)이나 정사면체(regular tetrahedron)를 일반화한 정칙 단체(regular simplex)도 존재한다. 정삼각형처럼 정칙 단체는 차원에서 모든 꼭지점 사이의 거리가 일정하다. 또한 정칙 단체를 구성하는 꼭지점은 개이다. 꼭지점중에서 개를 뽑아 에서 초평면 (hyperplane)을 만들 수 있다. 꼭지점 집합 = 으로 만드는 초평면 는 공간을 만든다. 여기서 정칙 단체의 성질에 따라 = 로 설정한다. 초평면에 수직인 벡터를 만들기 위해 중심점 를 먼저 정의한다. 정사면체의 높이도 아래면 삼각형의 중심에 수직인 방향으로 만들어지므로, 정칙 단체의 높이 방향도 초평면의 중심에 수직하다고 가정한다[1].

중심점 에서 각 꼭지점 까지 가는 벡터를 = 로 두면, 다음 벡터 관계식이 성립한다.



마지막으로 초평면에 수직인 점 = 을 구한다. 여기서 , 은 초평면에 수직인 단위 벡터 혹은 평면의 법선 벡터이다. 정칙 단체의 정의에 의해 = , = 이 성립한다. 여기서 = 이다. 따라서 의 크기 가 다음과 같이 구해진다.

식 (7)에 의해 정칙 단체 구성에 필요한 마지막 점인 이 간단하게 유도된다.

식 (6)은 차원 정칙 단체의 높이 에 해당하므로, 차원 정칙 단체의 부피 은 과 의 곱에 비례하고 식 (2)에 의해 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은 식 (1)과 (2)처럼 다차원 사면체의 성질을 나타낸다. 만약 변의 길이가 라면, 식 (9)는 다음과 같이 변형된다.

식 (10)은 정삼각형의 면적과 정사면체의 부피가 서로 연관되는 특성을 보여준다. 또한 정사면체 부피의 성질을 확장해서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다차원 정칙 단체의 부피까지도 식 (10)은 잘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1] F. Lazebnik, "On a regular simplex in ," University of Delaware, USA, 2001. (방문일 2021-11-05)
[다음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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