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고정점 정리(固定點 定理, Fixed Point Theorem)

[경고] 아래 글을 읽지 않고 "고정점 정리"를 보면 바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중간값의 정리


어렵게 증명했던 중간값 정리(intermediate value theorem)의 재미난 응용이 고정점 정리(fixed point theorem)이다. 고정점은 넣어준 입력 x와 함수값 f(x)가 동일한 값을 가짐을 의미한다. 즉, 함수 변환을 해도 변하지 않는 점이 고정점이 된다. 개념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그림 1]을 보자. y = f(x)를 만족하는 어떤 함수 f(x)[그림 1에서 검정선]y = x인 직선[그림 1에서 초록선]과 반드시 만난다. 아무리 봐도 y = x를 만나지 않고 y = f(x)를 그릴 방법은 없어 보인다.

[그림 1] 고정점의 예시(출처: wikipedia.org)

[고정점 정리]
변수 x와 연속 함수 f(x)의 정의 영역[즉 f(x)의 정의역과 공역]이 닫힌 구간 [0,1]로 한정되면 f(x0)=x0인 고정점 x0가 반드시 존재한다.

[증명]
새로운 함수 g(x) = xf(x)로 정의하면 이 함수는 연속 함수(continuous function)가 된다. 점 x = 0을 대입하면 g(0) = 0f(0) = f(0)이 되어서, g(0)는 반드시 g(0)0이 된다. 마찬가지로 x = 1을 넣으면 g(1) = 1f(1)이 되어 g(1)은 반드시 g(1)0이 된다. 여기에 중간값의 정리를 적용해보자. 닫힌 구간 [0,1]에 대해 g(x)g(0)0g(1)이 성립하므로 g(x0) = 0을 만족하는 x0가 반드시 존재한다. 따라서, 중간값의 정리에 의해 연속 함수 g(x)는 반드시 0에 해당하는 값을 가져야 한다. 즉, f(x0)= x0을 만족하는 고정점 x0가 반드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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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axb, cf(x)d라면 x,f(x)가 닫힌 구간 [0,1]의 사이값인지 확인이 안되므로 고정점 정리를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변환을 통해 고정점 정리를 사용하도록 x,f(x)를 바꿀 수 있다.

                       (1)

식 (1)에 의해 g(x)x0에서 고정점을 가진다.

[다음 읽을거리]

댓글 6개 :

  1. 예전에 대 1때 몇 번 들러서 게시글 훑어보고 나가곤 했는데, 대학 조교를 맡으면서 이런 글을 다시 보니 새롭네요 ㅎㅎ. 바나흐의 고정점 정리를 R의 컴팩트 구간에 한정 시키면 나올 정리 같긴 한데, 그 당시에는 댓글 한 번 안 달아봤으니 지금 한 번 달아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ㅎㅎ. 아마 해석학이나 적분론 관련 글 올리시면 정말 재미있게 볼 거 같아요. 자주 보러 올 게요. 수고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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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young님, 방문 감사합니다. ^^ 개선을 위한 의견 감사합니다. 시간될 때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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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1)=1−f(1)이 되어 g(1)은 반드시 g(1)≥0이 된다 여기서 g(1)≥0이 된다는 왜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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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x)의 공역(codomain)이 0과 1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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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답글
    1. 힘내세요. 계속 하면 언젠가는 이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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