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7일 수요일

능동 해산 시스템(ADS: Active Denial System)

[경고] 아래 글을 읽지 않고 "능동 해산 시스템"을 보면 바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침투 깊이의 이해


[미래의 무기 소개]

미국이 비밀리에 개발한 능동 해산 시스템(ADS: Active Denial System)은 경찰, 군대, 교도관이 군중에게 물리적인 해를 가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공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1992년노태우 정부 시절 미국에서 발생한 LA 폭동과 2011년이명박 정부 시절에 발생한 영국 폭동 등을 보면, 폭도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군중을 효과적으로 해산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 체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무장한 폭도라 하더라도 민주 사회의 공권력은 실탄을 쏘는 어마어마한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전자파(電磁波, electromagnetic wave)를 쏘아 위험 수준의 폭도를 진압하고 흩어버리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

[그림 1] 2011년 영국 폭동(출처: wikipedia.org)

2001년김대중 정부 시절 무렵에 언론이 ADS 개발을 잠시 공개한 적은 있지만, 미군에서는 극비로 분류하여 추가적인 내용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ADS 개발이 완료된 최근에는 언론에서 상세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 아래에 ADS의 상세한 규격을 소개한다.
  • 개발사: 레이씨언(Raytheon)
  • 사용 주파수: 95 GHz
  • 사용 범위: 약 150 m
 군중 해산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 사용 주파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군중에게 쏜 전자파는 피부를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침투 깊이(skin depth)때문에] 주로 피부 표면에만 영향을 준다.
  • 물의 공진 주파수(resonant frequency)와 비슷하기 때문에 ADS의 전자파가 들어오면 피부 표면에 있는 물 분자(water molecule)가 진동하여 매우 뜨거운 열이 발생된다.
  • 전자레인지(microwave oven)에 사용하는 주파수가 2.45 GHz라서 물 분자의 공진 주파수가 2.45 GHz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물 분자의 공진 주파수는 22.235, 183, 323 GHz이다. 
  • 피부 표면에만 발생하는 열로 인해 군중은 화상을 입은 느낌을 받아 황급히 해산된다.
ADS에 사용하는 고출력 밀리미터파를 사람에게 쏜 경우, 인체에 나타나는 단기적인 피해는 거의 없다. 장기적 혹은 주기적으로 고출력 밀리미터파를 맞은 경우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생체 전자기(bioelectromagnetics) 분야는 인체 실험이 매우 어려워서, 전자파의 인체 영향을 간단하게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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