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요일

퇴플리츠 행렬(Toeplitz Matrix)

[경고] 아래 글을 읽지 않고 "퇴플리츠 행렬"을 보면 바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림 1] 색깔 조각으로 표현한 퇴플리츠 행렬(출처: wikipedia.org)

독특한 원소 패턴을 가진 퇴플리츠 행렬(Toeplitz matrix) T는 행이 증가함에 따라 [그림 1]처럼 대각선 원소의 왼쪽과 오른쪽 부분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는 모양을 가진다. 이를 2n1개의 퇴플리츠 상수(Toeplitz constant) ai로 정의한다.

                          (1a)

                          (1b)

여기서 i = 1,2,nj = 1,2,n; Tij는 퇴플리츠 행렬 Tij열 원소, T의 차원(dimension)n×n이다. 퇴플리츠 행렬은 반대각선(anti-diagonal)에 대해 대칭이라서 직각 대칭 행렬(persymmetric matrix)의 범주에 속한다. 또한 식 (1)처럼 대각선을 따라가는 원소는 항상 상수이므로, 퇴플리츠 행렬의 다른 이름은 대각 상수 행렬(diagonal-constant matrix)이다. 대각선 기준으로 값이 상수인 퇴플리츠 행렬에 대비되게, 반대각선 방향으로 놓인 원소가 상수인 행렬은 한켈 행렬(Hankel matrix) H로 이름 붙인다.

                          (1c)

                          (1d)

여기서 한켈 행렬의 구성 원소를 체계적으로 보려면 첫 행 벡터[a0,a1,,an1]에서 시작해 마지막 열 벡터[an,an+1,,a2n2]까지 따라간다. 한켈 행렬은 자동적으로 대칭 행렬이 된다. 또한 교환 행렬(exchange matrix) J를 통해 H = TJ처럼 퇴플리츠 행렬과 한켈 행렬은 서로 연결된다.
퇴플리츠 행렬은 상삼각과 하삼각 행렬(upper and lower triangular matrices)로 구성된다.

                  (2)

여기서 I는 항등 행렬(identity matrix), LU는 각각 T/a0의 상삼각과 하삼각 행렬 부분이다. 삼각 행렬 LU는 다시 퇴플리츠 행렬에 속한다. 대칭 퇴플리츠 행렬(symmetric Toeplitz matrix) S는 행렬 곱과 합의 형태로 분해할 수 있다.

                          (3a)

                          (3b)

                          (3c)

여기서 S대칭 행렬(symmetric matrix), ai = ai, ()T전치 행렬(transpose)이다. 식 (3c)에 나타난 행렬 곱 LLT은 전형적인 대칭 행렬이다. 대칭 퇴플리츠 행렬은 대칭과 직각 대칭이 함께 나타나는 쌍대칭 행렬(bisymmetric matrix)이다.
대칭 행렬의 역행렬은 다시 대칭 행렬이므로, 식 (3c)처럼 S의 역행렬 S1을 표현한다[1]. 역행렬의 정확한 증명은 식 (16)에 제시한다.

                          (4)

여기서 XYL과 같은 하삼각 행렬, x0은 0이 아닌 적절한 상수이다. 역행렬의 원소 Bij는 원래 행렬의 여인자(cofactor) Cij에 연결되어서 Bij는 다음 성질을 갖는다.
  • 일반적으로 Cii Cjj (ij): 같을 수 있지만 보통 다름
  • 쌍대칭 행렬의 역행렬은 쌍대칭성을 가지므로, 여인자 Cij가 다른 값은 전체 원소에서 ◥◤ 위치에만 있음
  • 역행렬 S1의 독립된 원소 개수[Bij의 개수](n+1)2/4[n: 홀수] 혹은 n(n+2)/4[n: 짝수]이므로, XYL 구조의 하삼각 행렬로 선택할 수 있음[∵ 독립된 원소 Bij는 전체 행렬 기준으로 ◥◤에 분포함]
대칭 퇴플리츠 행렬과 다르게, 행 번호가 커질 때 원소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서 순환 편이 혹은 전환(circular shift)을 적용한 행렬은 순환 행렬(circulant matrix) 혹은 더 정확히 순환 퇴플리츠 행렬(circulant Toeplitz matrix)이라 한다.

                          (5)

여기서 퇴플리츠 상수 ai = ani이다.
요상하게 정의한 퇴플리츠 행렬이 푸리에 변환(Fourier transform)과 만나는 지점은 길쌈(convolution)이다. 퇴플리츠 행렬과 열 벡터의 곱으로 이산 길쌈(discrete convolution) (fg)m을 정의한다.

                          (6)

이산 길쌈 (fg)m과 입력 신호인 fm을 알면, 퇴플리츠 행렬의 역행렬을 식 (7d)처럼 구해서 또 다른 입력인 gm을 결정할 수 있다.
퇴플리츠 역행렬(Toeplitz inverse matrix) T1은 퇴플리츠 행렬 T로 만든 일부 연립 방정식의 해만 알아도 일의적으로 정해진다.

[퇴플리츠 역행렬] [2]
퇴플리츠 행렬 T로 만든 열 벡터 x, y의 원소로 퇴플리츠 역행렬 T1을 생성할 수 있다.

                          (7a)

                          (7b)

                          (7c)

                          (7d)

여기서 x = [x0 x1  xn1]T, y = [y0 y1  yn1]T, ei = [0  0 1 0  0]Ti번 정규 직교 열 벡터(orthonormal column vector) 혹은 표준 기저(standard basis), ei에서 i번째 원소만 1이고 나머지는 모두 0, e1 = [1 0 0  0]T, d = [0, an1a1, an2a2, , a2an+2, a1an+1]T, I는 항등 행렬이다.

[증명]
동반 행렬(companion matrix) K와 퇴플리츠 행렬 T로 만든 교환 법칙의 차이 KTTK는 1행과 n열에만 값이 있고 나머지 원소는 모두 0으로 나타나므로, 다음 항등식이 성립한다.

                  (8a)

                  (8b)

여기서 J는 반전치(anti-transpose) 관계를 만드는 교환 행렬(exchange matrix)이다. 식 (8b)에 식 (7b)를 대입해서 T를 인수로 빼낸다.

                  (9)

식 (9)의 둘째식에 x를 곱해서 단위 기저 벡터(unit basis vector) ei의 표현식을 구한다.

                  (10)

여기서 j = 0,1,,n1; 동반 행렬의 성질에 따라 Kei = ei+1이 성립한다. 식 (10)에 등장하는 M의 거듭제곱과 y로 새로운 열 벡터 ni = Mi1y를 정의한다. 열 벡터 ni로 구성한 행렬 NT의 역행렬이다.

                  (11)

여기서 Tni = TMi1y = Ki1e1 = ei이다. 따라서 T1은 존재하며 ni로 공식화된다. 마지막 단계로 역행렬의 열 벡터 ni를 재귀적으로 계산한다.

                 (12a)

여기서 i = 2,3,,n; n1 = x, Tni = ei, ei1 = Jeni+2, JJ = I, yT = dT(T1)T, T직각 대칭 행렬(persymmetric matrix)이라서 T = JTTJ, T1도 직각 대칭 행렬이다. 식 (12a)에서 얻은 마지막식의 행렬 곱을 직접 곱해서 더욱 간략화한다.

                  (12b)

식 (12b)는 ni에 대해 재귀적이지만 동반 행렬의 단순 곱이라서, 식 (7d) 형태로 쉽게 계산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식 (5)에 정의한 순환 행렬 Cani = ai를 만족하므로, d = 0, y = 0이 나온다. 이를 식 (7d)에 대입해서 역행렬 C1를 유도한다.

                          (13)

역행렬을 구성하는 원소는 x의 순환 옮김이기 때문에, C1는 역시 순환 행렬이다.
대칭 퇴플리츠 행렬 S의 역행렬 표현식은 생각보다 유도가 까다롭다. 증명을 위해 식 (7a)에 나오는 열 벡터 yx로 나타낸다. 먼저 d를 분해한 식의 해를 y = yryi로 둔다.

                  (14a)

여기서 d = drdi이다. 해 yi = e1di = Syi에 넣어서 답을 검증한다. 다음 절차로 S의 아래 행 벡터부터 고려해서 dr 결과에 근접한 관계식을 도출한다.

                  (14b)

여기서 A0 = a1xn1+a2xn1++an1x1이다. 열 벡터 dr을 정확히 만들기 위해 S의 첫번째 행 벡터와 x간의 곱을 더한다.

                  (14c)

여기서 B0 = a0x0+A0이다. 해 y = yryi를 식 (7b)와 (7c)에 넣고 정리한다.

                  (15)

식 (15)를 식 (7d)에 대입해서 최종적으로 S1 공식을 획득한다[1].

                          (16)

여기서 원소간의 곱셈은 교환 법칙이 성립하므로[예를 들어, x0x1 = x1x0] 행렬 LT, U의 곱도 LTU = ULT처럼 교환 법칙이 생긴다. 순환 행렬처럼 대칭 퇴플리츠 행렬의 역행렬도 x의 원소만으로 결정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L. Rodman and T. Shalom, "On inversion of symmetric Toeplitz matrices," SIAM J. Matrix Anal. Appl., vol. 13, no. 2, pp. 530–549, Apr. 1992.
[2] X.-G. Lv, T.-Z. Huang, "A note on inversion of Toeplitz matrices," Appl. Math. Lett., vol. 20, no. 12, pp. 1189–1193, Dec.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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