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자기장 파동 방정식
2. 포텐셜 기반 파동 방정식
3. 미분 방정식의 만병통치약: 그린 함수
4. MNL 함수를 이용한 전자장 표현식
포텐셜 기반 파동 방정식(potential based wave equation), 그린 함수(Green's function), MNL 함수까지만 공부해도 전자파와 연결된 다양한 수학적 개념이 우리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하지만 단언컨데 이 상태가 끝이 아니다. 우리가 어색하게 마주하는 다이애드 그린 함수(dyadic Green's function)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수학적으로 한 단계를 더 기어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다이애드(dyad)란 생소한 개념이 있지만 쉽게 보면 다이애드는 단순한 표기법이다. 그래서 다이애드 그린 함수는 스칼라 그린 함수를 더 쉽게 사용하게 해주고, 벡터로 확장되었을 때 표기를 더 간단하게 해주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다이애드가 단순 표기법이라고 해서 유용하지 않고 번거롭다는 뜻은 아니다. 맥스웰 방정식(Maxwell's equations)은 표기법의 발전에 의해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도 도전해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원래 맥스웰 방정식은 사원수(quaternion)를 이용해 20개의 편미분 방정식으로 표현되었다. 이 방정식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에, 헤비사이드Oliver Heaviside(1850–1925)는 사원수를 좌표계 기반 벡터(vector)로 바꾸고 델(del) 혹은 나블라(nabla) 연산자($\bar \nabla$)를 적용해 20개의 편미분 방정식을 4개의 벡터 편미분 방정식으로 줄였다. 맥스웰James Clerk Maxwell(1831–1879)이 제안한 20개의 편미분 방정식과 본질적으로는 같지만, 헤비사이드가 바꾼 4개의 벡터 편미분 방정식은 범인이 천재의 생각을 더 쉽게 보도록 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벡터를 다이애드로 바꾼다면 맥스웰 방정식의 해를 더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물론 본질적으로는 이전의 벡터 연산과 차이가 거의 없지만, 다이애드 표기법으로 인해 벡터 연산을 더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다이애드는 더 편리하게 파동 방정식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하고, 파동 방정식을 쓸 때 더 짧게 쓰도록 해준다.
다이애드 표기법의 유용성을 느끼기 위해 전기장(electric field) $\bar E (\bar r)$에 대한 파동 방정식(wave equation)에서 시작해보자.
(1)
여기서 원천으로 전류 밀도(electric current density) $\bar J(\bar r)$만 있다고 가정한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식 (1)에 있는 이중 회전 연산자(double curl operator)를 풀어서 쓰겠지만, 다이애드 그린 함수를 유도하기 위해 식을 그대로 두고 그린 함수의 방법론을 도입하자. 만약 전기장이 다음처럼 표현된다고 가정하자.
(2)
그러면 전기장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 $\bar{\bar{G}}_E^e (\bar r, \bar r')$는 다음 파동 방정식을 만족해야 한다.
(3)
여기서 $\bar J (\bar r) = \int_{v'} \bar{\bar{I}} \delta(\bar r - \bar r')\cdot \bar J (\bar r') \,dv'$. 식 (3)에 대한 해를 어떻게 구해야 할까? 그대로 풀기는 어렵고 더 쉬운 파동 방정식과 연결해야 한다. 어딘가 기시감(旣視感, déjà vu)이 든다. 바로 전자기장과 벡터 포텐셜(vector potential)을 연결할 때 썼던 논리이다. 사실 기시감은 당연하다. 다이애드 그린 함수는 단순 표기법이므로 새로운 개념이나 논리는 없다. 전자기장이 풀기 어려워서 벡터 포텐셜을 사용했듯이, 식 (3)을 풀기 어려워서 자기 벡터 포텐셜 $\bar A (\bar r)$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를 도입한다. 전형적인 그린 함수 적용은 아래와 같다.
다이애드 표기법의 유용성을 느끼기 위해 전기장(electric field) $\bar E (\bar r)$에 대한 파동 방정식(wave equation)에서 시작해보자.
(1)
여기서 원천으로 전류 밀도(electric current density) $\bar J(\bar r)$만 있다고 가정한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식 (1)에 있는 이중 회전 연산자(double curl operator)를 풀어서 쓰겠지만, 다이애드 그린 함수를 유도하기 위해 식을 그대로 두고 그린 함수의 방법론을 도입하자. 만약 전기장이 다음처럼 표현된다고 가정하자.
(2)
그러면 전기장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 $\bar{\bar{G}}_E^e (\bar r, \bar r')$는 다음 파동 방정식을 만족해야 한다.
(3)
여기서 $\bar J (\bar r) = \int_{v'} \bar{\bar{I}} \delta(\bar r - \bar r')\cdot \bar J (\bar r') \,dv'$. 식 (3)에 대한 해를 어떻게 구해야 할까? 그대로 풀기는 어렵고 더 쉬운 파동 방정식과 연결해야 한다. 어딘가 기시감(旣視感, déjà vu)이 든다. 바로 전자기장과 벡터 포텐셜(vector potential)을 연결할 때 썼던 논리이다. 사실 기시감은 당연하다. 다이애드 그린 함수는 단순 표기법이므로 새로운 개념이나 논리는 없다. 전자기장이 풀기 어려워서 벡터 포텐셜을 사용했듯이, 식 (3)을 풀기 어려워서 자기 벡터 포텐셜 $\bar A (\bar r)$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를 도입한다. 전형적인 그린 함수 적용은 아래와 같다.
(4)
(5)
식 (4)는 라플라시안(Laplacian) 대신 이중 회전 연산자로 바꿀 수 있다.
(6)
식 (5)에 의해 전류 밀도와 동일한 방향으로 자기 벡터 포텐셜이 생긴다. 여기서 그린 함수는 각 방향별로 동일하다. 이를 더 일반화하면 전류 밀도의 각 방향별로 그린 함수가 달라질 수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식 (5)를 일반화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는 다음처럼 표현된다.
(7)
식 (7)을 식 (4)에 대입해 다이애드 그린 함수 $\bar{\bar{G}}_A (\bar r, \bar r')$에 대한 파동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8)
식 (7)을 식 (6)에 대입하면 새로운 파동 방정식을 얻을 수도 있다.
(9)
식 (9)의 좌변에서 발산(divergence) 연산 후에 구배(gradient) 연산을 해야 하지만, 다이애드 개념을 집어 넣어서 이를 다이애드 구배(dyad gradient) $\bar \nabla \bar \nabla$로 바꾸자.
(10)
다음으로 전기장을 자기 벡터 포텐셜로 표현해보자.
(11)
식 (11)에 식 (2)와 (7)을 대입해 정리해보자.
(12)
따라서 전기장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는 다음처럼 구할 수 있다.
(13)
자기장도 다이애드 그린 함수로 표현하자.
(14)
자속 밀도와 자기 벡터 포텐셜의 관계에 식 (14)를 대입하면 자기장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의 관계식을 얻을 수 있다.
(15)
식 (8)에 의해 자기 벡터 포텐셜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는 대각 성분만 가지므로, 내적을 이용해 식 (15)를 다음처럼 표현할 수도 있다.
(16)
또한 자기장이 만족하는 파동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17)
식 (17)에 식 (14)를 대입하면, $\bar{\bar{G}}_H^e (\bar r, \bar r')$가 만족하는 파동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18)
맥스웰 방정식에 식 (2)와 (14)를 대입해 전자기장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의 관계를 얻자.
(19)
식 (19)의 둘째식은 식 (15)로 증명할 수도 있다.
(20)
이상의 엄밀한 유도를 바탕으로 다이애드 그린 함수가 가진 장점을 다음처럼 표현할 수 있다.
- 벡터 연산의 편리성
(21)
(22)
비슷하게 델 연산자도 다이애드 개념을 이용하면 괄호를 없앨 수 있다. 이 특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공식이 식 (10)이다. 원래는 발산 연산을 적용한 후 구배를 적용해야 하지만, 다이애드 개념을 쓰기 때문에 구배를 두 번 적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 그린 함수가 바로 전자기장 공식
지금까지는 전류 밀도만 다루었지만, 맥스웰 방정식의 쌍대성(duality of Maxwell's equations)을 쓰면 자류 밀도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자기 원천에 대한 전기 벡터 포텐셜 $\bar F (\bar r)$의 관계식은 다음과 같다.
(23)
(24)
(25)
자기장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 $\bar{\bar{G}}_H^m (\bar r, \bar r')$는 다음을 만족한다.
(26)
(27)
(28)
(29)
동일한 과정으로 전기장에 대한 다이애드 그린 함수 $\bar{\bar{G}}_E^m (\bar r, \bar r')$도 얻는다.
(30)
(31)
(32)
(33)
[다음 읽을거리]
안녕하세요. 예전에 소수의 소수 제곱 공식을 여쭤봤었는데 제가 기억이 안나서,,,다시 여쭤보러 왔어요^^
답글삭제0.04^0.03 = 1+0.03*ln(0.04)+1/2*[0.03ln(0.04)]^2
이렇게 알려주셨던거 같은데 이전의 뎃글을 확인할 수가 없네요 ㅠㅠ
1.01^4 같은 거도 혹시 근사치 구하는 공식이 있을까요?
정수 거듭제곱은 그냥 곱하시면 됩니다. 분수 거듭제곱은 멱급수나 테일러 급수를 찾아보셔야 하고요.
삭제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포토닉스분야 대학원생인데 학부때부터 4년째 도움받고 있습니다. 책으로는 알 수 없는 역사적부분이나 다른 부분과의 연결고리, 좀 더 쉬운 설명을 찾을 때 항상 선생님 블로그부터 찾습니다 ㅎㅎ. 간간히 새 지식이 올라올때마다 또 새로운걸 알아가거나 이해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게되서 너무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쭉 잘 부탁드리고 매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Unknown님, 도움이 되고 있다니 기쁘네요. 열심히 연구하셔서 좋은 논문 많이 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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